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건조한 기후 등으로 인해 피부 장벽의 항상성이 깨지기 쉽습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건조해지면 외부의 유해 물질로 인해 각종 감염성,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피부 관리를 통해 인체를 보호하는 장벽으로서 피부의 기능을 유지해야 각종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피부 타입별 환절기 관리법을 안내드립니다.


1. 건성 피부
피부 장벽을 훼손할 수 있는 잦은 목욕이나 각질 제거제 사용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는 피부에 적절한 유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제를 활용하고,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처럼 피부 건조와 각질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세라마이드 등 표피 지질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보습제와 피부 장벽 손상에 영향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2. 지성 피부
세정 후 지성 피부 타입에 맞게 유수분 비율이 적절한 지성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도한 유분이 포함된 보습제 사용 시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민감성 피부
세안제, 보습제 선택 시 특히 유의할 필요해 최근 자연주의 트렌드에 따라 집에서 만드는 DIY 천연 화장품, 팩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연 제품이라고 다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제품에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봄철에는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및 접촉 자극에 의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꼭 외출해야 한다면 긴 소매 의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을 흘리거나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곧바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약산성 비누로 세정하여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중요한데,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고, 2시간 정도 지나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2~3시간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건대점 | 박선빈 스킨테라피스트 | El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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