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보니 한방, 양방 등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쁘다 보니 내 스스로 몸을 돌보지 못하여 약 6개월동안 10키로가 넘도록 살이 많이 쪄버렸습니다.
힘들다는 핑계로 술을 매일 마시고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몸을 작정하고 망가트렸지요.
여유가 조금 생기고 몸을 돌보자 다짐을 했습니다.

우선 운동을 시작하자 마음을 먹고 요가원, 크로스핏, 헬스 장 등 여러 곳을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고 뭔가 제 스케쥴과 잘 맞지 않는 곳이 꽤 많아 방황을 하던 중 우연히 14일 동안을 알게 되었고,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운동은 물론, 식단조절, 부분관리 등 3박자를 모두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이거다!!”하고 상담 당일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가격대가 낮은 것은 아니였지만 3가지를 모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시간이 돈이라는 큰 신념이 있기에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단기간을 바라 본 것이 아니기에 우선 트윅스핏은 주6일 무제한, 코쿤과 부분관리를 주 3일로 하여 3개월을 등록했습니다.
트윅스 핏은 유산소와 타바타 변형, 그리고 요가나 필라테스의 집중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일반 요가나 필라테스 등을 개별로 등록해서 진행하는 다른 곳들 보다 운동 효율이 더 높은 것 같이 여겨집니다.
매일 50분씩 주 6일 운동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몸의 기능을 높이고자 열심히 또 꾸준히 나왔습니다.
혼자했으면 절대 못했을 운동들을 강사님과 함께하니 좋았습니다.
또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 개별로 자세도 많이 봐주시고, 옆에서 힘을 북돋아 주시니 (나쁘게 말하면 쪼아주시니…) 안 할 수가 없더군요.

또한 영양사님께서 제 기초대사량에 근거한 일주일치 식단을 짜주신 덕분에 커다란 노력 없이 배부르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다이어트식이 결코 배고픈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렵지 않게 3개월의 끝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버텨온 거 같습니다.
간식과 술, 불규칙한 식사에 익숙해진 내 몸을 정화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현재는 몸도 가벼워지고 피부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물도 하루에 2~3리터를 마셔주니 (화장실을 진짜 자주 가서 문제지만…) 순환이 잘 되어 부종도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부종이 매우 심했거든요.)

코쿤과 부분관리효과는 정확히는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운동과 식단조절만으로 불가능한 감량과 관리의 부스터 역할을 한 듯 합니다.
특히 코쿤을 하고 나면 몸이 가볍고 상쾌해져 독소가 많이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코쿤을 할 때는 답답하고 지루하고 매우 덥습니다!!

현재까지 감량한 체중에서 더 빼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우선 큰 욕심을 버리고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면서 최대한 요요가 없도록 유지를 할 것입니다.

14일동안과 물론 함께요.

부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은 결국 요요가 올 수 밖에 없고, 갈수록 쉽게 찌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건강에도 안 좋구요.
그러한 점에서 14일동안은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여유를 가지고 더 건강해져야지요.
3박자를 모두 갖춘 14일동안도 파이팅! 저 스스로도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