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적당량

화장품 용기 뒷면을 들여다보다가“적당량을 취해 고르게 도포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고민하신 적 한번쯤은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해진 기준이 없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마음대로 그 적당량의 기준을 만들어 발랐을 것이고 이미 잘못된 사용법이 습관화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품의 낭비 또한 말할 것도 없겠죠? 화장품은 너무 많이 발라도 제품의 흡수가 더디게 되고 유분이 많은 크림의 경우 모공을 막아 2차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발라도 효과는 더디게 되고 피부의 균형을 잃게 되어 피부의 손상을 줄 수도 있고요 토너의 경우 역시 너무 많은 양의사용은 일시적으로 촉촉함을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표면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더욱 건조하고 예민해지며 피부 마찰감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화장품을 바르는 이유는 피부를 개선키 위함이지만 오히려 과도한 사용으로 피부를 망칠 수도 있기에 적당량의 사용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건조한 피부의 경우 정량보다 조금 많이, 피지분비가 활발하다면 제품의 사용량을 조금씩 줄여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14일 동안 스킨실에서 그 적당량이 얼마인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크럽 - 50원 동전크기
스크럽에 알갱이가 있는 경우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됩니다. 피지분비가 왕성하고 묵은 각질이 많다면 0.7ml정도의 양으로 사용하고 눈과 볼이 건조한 피부라면 이보다 적은 소량의 제품으로 T존 부위만 스크럽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클렌징 - 은행알 크기
클렌징 제품의 적정 사용량은 은행알 크기 정도로 튜브형 제품일 경우 1-1.5ml 또는 펌프형 제품일 경우 1ml이하의 양이 적당합니다. 클렌징은 용량 외에 시간이 중요한데요 2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피부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토너 - 500원 동전의 크기
토너의 적정 사용량은 1.5ml정도로 화장 솜에 묻혔을 때 500원 동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토너는 부족하게 사용했을 경우 피부 표면이 화장솜에 의해 마찰이 생겨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 질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 로션 - 50원 동전 크기
보통 리퀴드 제형으로 덜었을 때는 퍼짐 현상이 있으므로 그 형태가 50원 동전 크기만큼이 적당합니다. 사용량은 0.7ml로 피부에 흡수시키고 건조한 피부의 경우 한 번 더 덧발라줍니다.

* 아이크림 - 팥알 크기
아이크림의 경우 고농축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아주 소량으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1회 적당량은 0.2ml로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발라줍니다.

* 에센스 - 콩알 크기
에센스는 보통 점성이 있는 에멀젼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적정량의 기준의 0.7ml로 콩알 한 개 정도의 크기만큼이 적당합니다. 피지분비가 많고 트러블성 피부라면 양을 조금 줄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림 - 100원 동전 크기
크림의 1회 사용량은 1ml로 100원동전의 크기만큼 덜어 가볍게 마사지하듯 흡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선크림 - 콩알 2~3개 크기

화장품중 가장 충분히 발라야 하는 아이템입니다. 코팅 막을 씌우듯 두껍게 발라야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트러블이 심하다면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여러 번으로 나누어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가 적당량인지 잘 아셨죠~?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적정기준량보다 조금 더 많이 피지분비가 많은 편이라면 적정기준량보다 조금 덜 발라준다는 사실 잊지 마시구요~ 올바를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를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