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해본 다이어트중에 최고에요~~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있답니다.
핫요가 전도사 될것 같은...ㅋㅋㅋ

시작하게 된건 출근길에 길에서 본 현수막에서 "2주 22만 -4kg"이라는 문구만 보고 찾아가서 상담받았는데
저는 체지방을 8kg감량해야해서 4주정도 받아야하다고 하더라구요. 키 158에 몸무게 49정도였는데. 제가 키가 작고 뼈대가 아주 가늘어서 48만 넘어가도 동글동글 두루뭉술합니다.
고3때 49 후반대였는데 그정도까지 갔었죠. 그게 2009년 6월의 모습.

아무튼 상담받고 처음엔 또 낚였구나... 라고 생각하고 일단 2주만 해보기로 결정을 봤어요. 이전에 카복시 주사도 맞아보고 헬스도 열심히 해봤고 굶어도 보고 아무튼 별의 별 다이어트를 다 해봤지만 그냥 그때뿐이었고, 또 제가 의지가 별로 없어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작년에 살쪄서 비키니 못입은 한이 있어서 올핸 꼭 입고자.. 그냥 한번해보자.. 하는 반신반의 심정으로 했어요.

핫요가를 해야한다기에... 예전에 비크람 요가를 한번 해봤을때 숨막혀 죽을뻔한 기억으로 거부감이 들었어요.
제가 혈압이 좀 낮아서 사우나에도 못 들어가고 반신욕을 하거나 온탕에 들어가는 것도 5분을 못넘깁니다. 그런데 어떻게 38도씨 실내에서 핫요가를 하냐고 원장님께 못할거라고 했는데... 원장님이 한번만 해보고 정 못하겠으면 다른 프로그램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첫날은 정말이지 죽을뻔 했습니다. 특히 가장 힘든 날 시작해서 더 힘들었죠... 어지럽고, 심장 벌렁거리고..
첫날이라 그렇겠거니...하면서 다음날 또 해봤는데 호흡에 충실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했더니 할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핫요가에 적응을 하다보니 핫요가할때 땀도 주룩주룩 흐르고(원래 땀을 별로 안흘리는 체질이에요) 개운하면서 진짜 체지방이 타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힘들지만 열심히 했구요. 코쿤할때도 땀흘리는게 개운하고 BT도 마음에 들었어요.
첫주에는 바빠서 매일 못가는 바람에 1주 프로그램을 2주에 걸쳐서 했는데 중간점검 결과 체지방이 3kg이상 빠졌고 몸무게도 2kg이상 빠졌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주 신나더라구요..
그렇게 2주프로그램을 마칠 즈음 예기치않게 교통사고가 나서 3주간 입원하면서 다시 2kg정도 쪘구요.
퇴원하면서 곧바로 2주를 또 등록했는데
이때는 2주를 정말 꼬박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그날.. 수영장 가기 직전.,. 1주 반 정도 프로그램을 마쳤을때 몸무게는 43.7까지 내려갔었어요. 완전 기분 좋았죠. 몸무게만 빠진것이 아니라 체지방도 표준이하로 내려가고 무엇보다 기초대사량이 좋아진것. 기초대사량이 많아지니 이전보다 조금더 먹더라도 옛날만큼 먹는대로 찌지도 않구요.
14일동안에서 또하나 좋았던것은 식사일기.
정말처음에 꼬박꼬박 썼습니다. 내가 먹은 것을 기록하면 바로바로 열량이 뜨니까 얼만큼 먹었구나.. 이제 이런것은 안먹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그렇게 열심히 다이어트할때는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고 닭가슴살샐러드, 토마토, 보쌈살코기등을 먹으면서 모니카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식사량도 조절해나갔습니다.

지금은 어딜가나 어깨 쫙 펴고 당당히 걸어다닙니다.
뱃살이 없어서 앉을때 뭉치는 느낌 없다는 것이 이렇게 상쾌하고 가볍다는 것도 알게 됐고, 어깨 갸냘픔, 늘씬한 다리.. 온통 누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굴도 갸름해졌네요..ㅎㅎ
수영장 가서도 주목받았구요...ㅋㅋㅋ

어제로 정규프로그램이 끝났는데요.
핫요가는 정말 좋은 것 같아서 요가만이라고 계속 할까.. 싶습니다.
교통사고때문에 허리랑 목이 많이 안좋았는데 핫요가하면서 그점도 많이 나았어요.
그냥 요가처럼 정적인 요가가 아니라 동적이면서 스트레칭도 하게 해주는 핫요가 짱!^^ 전골자세도 점점 잘되고 있어요.. 무릎이 펴지는...ㅎㅎ

이래저래~~ 14일동안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여의도점의 모든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시구요~~
핫요가 쌤도 감사~~ 딴데서는 적응 못할듯하여 딴데 핫요가 다니기도 꺼려진다는...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제 비키니 몸매.. 그리고 before & after 사진 날립니다~^^
모든 여성들이 날씬해지는 그날을 위해.. 14일동안 아자~!^^